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신총회, '종교 탄압' 주장하며 논란 자초하다 최근 기독일보에 실린 「세계로교회 압수수색을 규탄한다」 기사가 종교적 중립성을 잃고 해당 교단 입장만 대변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기사는 부산경찰청이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를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헌법상 종교 자유 침해이자 전례 없는 종교 탄압이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사건 맥락과 사실 관계를 무시한 채 교단 중심 시각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는 종교 단체 태도는 비종교인이나 사회가 말하는 사이비와 다를 바 없다. 아래에서는 해당 기사에서 드러난 고신총회의 편향성과 논리적 오류를 짚어보고, 종교 단체로서 가져야 할 책임과 중립성에 대해 비판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종교 중립성 팽개친 고신총회의 편향적 태도해당 기사에서 고신총회와 기자는 노골적.. 더보기 종교 탈 쓴 문제 집단, 그 행태는? 일부 종교기관은 겉모습만 종교일 뿐, 실제로는 반사회적, 반인륜적 행위를 일삼으며 개인과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들은 종교 교리나 지도자 권위를 악용해 신도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착취하며, 성범죄, 재산 강탈, 감금, 폭행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로는 극단적으로 살인이나 집단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행위는 단순히 신념 차이를 넘어선 명백한 범죄이며, 종교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런 집단의 심리적 지배가 매우 강력해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진정한 문제는 특정 신념을 따르는 사람 수가 아니라, 사회 질서를 파괴하고 사람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는 범죄 행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교단내 보고된 문제 사례들.. 더보기 교황도 침묵한 청각장애 아동 성폭력 은폐 사건 ㅣ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어진 비극두 대륙을 넘나든 교회 성범죄의 충격적 실상침묵 속에 감춰진 또 다른 비극미국 가톨릭 교회의 성직자 아동 성범죄 사건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세계 곳곳에는 교회가 조직적으로 은폐해온 더욱 충격적인 사건들이 존재한다.그 중에서도 안토니오 프로볼로 청각장애인 학교 사건은 특히 참혹하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아르헨티나까지 이어진 이 사건은, 수십 년간 가장 취약한 아이들이 겪어야 했던 끔찍한 현실을 보여준다.ㅣ이탈리아: 30년간 이어진 지옥이야기는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의 프로볼로 농아학교에서 시작된다.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무려 30년간. 이 학교의 졸업생 67명이 한목소리로 증언했다. 사제들과 수도사들에게 반복적으로 .. 더보기 한국 천주교회의 권위주의적 통치: 심기열 신부 사건 분석 내부 고발자에 대한 조직적 응징이 사건의 실질적 출발점은 2021년 말 심기열 신부의 용기 있는 문제 제기였다. 그는 자신이 보좌로 있던 본당의 주임신부가 미사와 사목 업무를 소홀히 하고 상습적으로 골프와 당구로 자리를 비우는 업무태만을 교구에 고발했다.교구 성직자국장의 법정증언에 따르면 “보통 젊은 보좌신부가 주교님과 본당 신부 앞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게 일반적이진 않다”고 하여, 조직 내에서 아래로부터의 문제 제기 자체를 불경으로 간주하는 문화가 작동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문제 해결보다 문제 제기자 처벌교구의 대응은 문제 해결이 아닌 문제 제기자에 대한 조직적 응징으로 전개되었다. 2022년 3월, 교구청 총대리주교는 심 신부에게 “억압된 감정이 있으니 전문 심리상담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더보기 바티칸의 금고, 어디서 채워지나? 신앙 공동체의 경제학 바티칸의 숨겨진 금고: 신앙 공동체의 경제 이야기가톨릭교회의 심장부인 바티칸 시국은 단순한 신앙의 본산을 넘어, 거대한 경제 운영체로 기능한다. 자체 산업 기반이 거의 없어 관광과 자산 운용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다. 바티칸 박물관은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핵심 수입원이다. 2019년에는 약 700만 명의 관광객으로 미화 1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렸다. 박물관 수입은 바티칸 재정의 든든한 축을 이루며, 운영비를 뺀 절반가량이 순익으로 교황청 살림에 보태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객이 끊기며 바티칸 수입이 25~45% 급감, 재정 비상이 걸렸던 것은 교회의 재원이 관광 상업활동에 크게 의존함을 보여주는 사례였다.바티칸 시국 정부는 관광산업 외에도 다양한 수입원을 확보한다. 박물관 입.. 더보기 언론플레이를 통한 레오 14세 교황의 이미지 구축 2025년 5월 8일, 교황 레오 14세가 선출되었다. 가톨릭 매체들은 새 교황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초기 보도들은 새 교황의 개인적인 매력과 리더십 비전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미디어 서사와 교회가 직면한 현실 과제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과연 언론이 그린 새 교황의 모습이 전부였을까, 아니면 전략적인 이미지 구축이었을까.가톨릭 매체 기사들에서는 레오 14세 교황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몇 가지 공통적인 표현과 전략이 사용되었다."첫 ○○ 교황" 수식 사용: "첫 미국인 교황", "첫 아우구스티노회 교황" 등의 '첫'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이는 교황직의 새로운 지평을 강조하고 역사적인 순간임을 부각하여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려는 의도였다.겸손하고 친.. 더보기 레오14세의 감춰진 이미지 찾기 교황 레오 14세(본명 로버트 프리보스트)는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며 ‘가교를 놓는 자’로 불린다. 미국 시카고 출신에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봉사한 이력이 전해지며, 개혁가적 이미지로 포장되고 있지만, 정작 그의 과거는 수많은 의혹과 구조적 문제를 동반하고 있다. 이번 글은 감성적 미화를 배제한 사실 중심의 비판을 통해, 레오 14세가 직면한 위선과 현실을 정조준한다. 성직자 성범죄 은폐 의혹과 교회 권위주의레오 14세는 과거 수도회 지도자와 주교로 활동하던 기간 동안, 다수의 성범죄 은폐 의혹에 휘말렸다. 시카고의 한 가톨릭 고등학교에서는 성직자가 학생을 성추행하고 아동 포르노를 소지했다는 폭로가 나왔으나, 해당 인사는 계속 직을 유지하며 내부 조치 없이 시간만 지체됐다. 이후 피해자에게 합의금.. 더보기 부패 온상 된 배경: 허술한 규제와 극비주의 새 교황 선출 속 바티칸 '검은돈' 의혹 재조명... 바티칸 은행 과거 부패 사례들 2025년 5월 8일, 교황 레오 14세가 선출됐다. 하지만 세계적 패권국인 미국 출신이 교황이 되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새 교황 역시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처럼 평화를 외치겠지만, 그 이면에 돈을 쫓는 행위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종교적 가치보다는 재정을 우선시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교황청의 과거 부패 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바티칸 은행(교황청립 종교사업연구소, IOR)은 오랫동안 가톨릭 교회의 도덕적 권위 뒤에 숨겨진 재정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되어 왔다. 성스러운 목적과는 달리 돈세탁, 배임, 비자금 은폐 등의 의혹이 끊이지 않으며 교회 내부의 허술한 .. 더보기 이전 1 2 3 4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