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침해의 검은 역사: "선한목자 수녀회 노동 착취 사건"

원문기사: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3/feb/17/dutch-women-sue-good-shepherd-convents-over-forced-labour

Dutch women sue Good Shepherd convents over forced labour

네덜란드 수녀들의 강제 노동과 학대: 고통의 목소리가 법정으로

1951년부터 1979년까지, 약 15,000명의 네덜란드 십대 소녀들이 선한 목자 수녀회의 감독 하에 수녀원에서 강제 노동을 하도록 강요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현재 62세에서 91세 사이의 노인 여성들로, 문제가 있는 10대 시절에 이 수녀회에 의해 일주일에 6일씩, 몇 시간 동안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의 노동은 물건을 판매하거나 세탁소에서의 접목 및 다림질 작업 등 이익을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감정적인 증언과 수녀회의 변론

법정에서의 증언은 감정적으로 충전되었으며, 한 여성은 자신을 "수녀들의 모든 지시를 따르고 매일 쉬지 않고 일하는 로봇"으로 묘사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선한 목자 수녀회를 대표하는 변호사들은 당시의 노동 방식이 시대적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노동이 재활의 한 형태로 간주되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고통의 증언과 변호인의 강경한 주장

법정 제출된 청구서에 따르면, 이 여성들은 "산업 규모의 강제 노동을 당함으로써 심각한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선한목자 수녀회의 수녀들은 원고 여성들이 그당시 받았던 대우가 부적절했음은 인정하였지만, 제기된 주장들은 인정하지 않았으며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점을 언급하여 책임을 부정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 침해에 대한 깊은 성찰

원고들은 그들이 받은 대우의 불법성을 인정받고 싶어한다고 전하며 피해자들의 변호사 제그벨드는 “선한목자 수녀회의 거만한 태도는 피해여성들이 계속 짊어온 고통과는 여전히 극적으로 대비되는군요.” 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노동 착취를 넘어서, 인간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사례로 보여집니다.

인권 침해와 과거의 사회적 관행

선한 목자의 변호사들이 제기한 공소시효 문제도 있지만, 이 사건의 본질은 법적인 기술적 문제를 넘어서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존중과 정의의 문제입니다. 변호인 Liesbeth Zegveld는 선한 목자 수녀회가 강제 노동 금지라는 가장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건의 파급력과 미래에 대한 고민

이 사건은 네덜란드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교육과 사회복지 시스템 내에서 인권이 어떻게 보호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촉발할 것입니다. 4월 중순에 예정된 판결은 단지 이 19명의 여성들에 대한 정의를 넘어서, 과거의 잘못에 대한 인식과 미래 세대를 위한 교훈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입니다.

수녀회 소녀들의 작업장      사진 출처: https://dutchnew.n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