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누엘라 오를란디의 실종은 이 나라 역사의 블랙홀”
오를란디 가족의 변호사 로라 스그로는 “엠마누엘라 오를란디의 실종은 이 나라 역사의 블랙홀”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에게 조사 위원회 승인에 도전하면서 위원회를 막는 사람에게는 “오를란디의 가족이 왜 40년 동안 정의를 가질 수 없는지 그 이유를 말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빠 피에트로 오를란디의 발언: "왜 그는 실종된 에마누엘라가 죽었다고 말했을까요? 그는 이유를 설명해야 합니다."
로마의 라르고 조반니 23세 광장에서 열린 에마누엘라 오를란디를 기리기 위한 집회에서, 그녀의 형제 피에트로 오를란디가 감동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자매 에마누엘라의 실종과 관련하여 교황 프란치스코를 비롯한 중요한 인물들에 대한 의문을 표현했다. 이는 진실을 찾기 위한 그의 강력한 염원을 보여준다.
추가 진술: "에마누엘라에 관한 서류가 존재한다. 돈 조르지오도 이를 확인했다."
피에트로 오를란디는 더불어 국가와 교회에게 형제 에마누엘라의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에마누엘라에 대한 서류의 존재와 이를 확인한 돈 조르지오의 역할에 주목했다. 이는 사건의 명확한 해결을 위한 투쟁에서 오를란디가 가진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다.
현장의 감동: "에마누엘라 오를란디를 위한 진실과 정의"
라르고 조반니 23세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피에트로 오를란디가 자매의 포스터를 착용하고 나타나 사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큰 주목을 받았다. 시민들은 '에마누엘라 오를란디를 위한 진실과 정의'라는 현수막과 함께 교황 프란치스코를 비롯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안타까운 실종 사건에 대한 슬픔을 공유했다.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과 몬시뇰 조르지오 겐스바인 전 국무장관은 에마누엘라의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들의 참여로 어떤 진전이 있을지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에마누엘라 오를란디의 가족과 지지자들은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세우기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
과거 2019년 바티칸은 소녀의 유해가 거기에 있다는 제보가 들어온 후 가족의 요청에 따라 바티칸 묘지의 한 무덤을 열었지만 거기에서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언론과 그녀의 오빠인 피에트로 오를란디가 실종에 관한 답을 찾기 위해 투쟁해 온 덕분에 그녀의 실종은 묻히지 않고 바티칸의 미스터리로 남아있었으며, 이 사건은 수년에 걸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살해하려는 음모, 바티칸 은행이 연루된 금융 스캔들, 로마의 지하 범죄 세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과 관련되어 있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4부작 다큐멘터리 <바티칸 걸>이 이러한 내용을 다뤘다. 오를란디 가족의 변호사는 조사 초기에 세 건의 공식 요청을 보냈지만 관련 정보를 거의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사 초기에 세 건의 공식 요청을 보냈지만 관련 정보를 거의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최근 새로운 입법부가 구성되고 가톨릭 교회가 더 이상 동일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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