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톨릭 교회, 만성적 시대착오의 위기 2000년이 넘는 가톨릭 역사에서 사제직은 오로지 남성만이 독점했다. 현대에 이르러 수많은 가톨릭 신자와 신학자들이 “왜 여성은 사제가 될 수 없는가” 묻고 있지만, 바티칸의 대답은 요지부동이다. 교황 프란치스코조차 2016년에 “여성은 영원히 사제가 될 수 없다”고 못 박으며,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여성 사제 불가 방침은 “영원히 유효”하다고 선언했다. 그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훌륭한 역할도 많이 한다며 얼버무렸지만, 이러한 발언은 교회 내 뿌리 깊은 성차별을 가릴 수 없다.여성 사제 배제 논란: 시대착오적 변명과 성차별교회의 공식 입장은 예수가 남성 사도들만 세웠기에 전통을 따를 뿐이라지만, 이는 시대착오적인 변명일 뿐이다. 이미 개신교를 비롯한 다른 교파들은 수십 년 전부터 여성 목사와 주교를 배출.. 더보기 형식주의와 배타성: 로마 가톨릭 교회의 과제 로마 가톨릭 교회는 다양한 의식과 전통을 중요시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식과 전통이 때로는 형식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다. ‘디다케’의 영향으로 신앙의 본질보다는 외형적인 행위에 치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디다케’는 기도, 금식, 성찬식 등 여러 종교적 의식을 엄격히 지키도록 가르친다. 이러한 가르침은 신앙의 깊이를 더할 수 있지만, 동시에 신자들로 하여금 외형적인 절차를 따르는 데만 집중하게 만든다. 이는 신앙생활을 위선적으로 만들고, 진정한 신앙심보다는 교회에서 요구하는 형식적인 절차를 따르는 데 중점을 두게 한다. 예를 들어, 성찬식이나 고해성사 등의 의식을 반복적으로 행하면서도, 정작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진정한 회개나 신앙의 깊은 체험을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형식주의는 신자들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